지난 5년간 나와 함께한 유즈어리 25Tw.
바쁜 하루하루 할일과 이벤트를 대신 기억해주고,
약속이 생기면 그 날짜에 미리 메모 할 수 있어서 덕분에 내가 신용이 있는 사람이 되었지.
외근 중에 받침대가 없을땐 반으로 접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, 매번 잃어버리던 볼펜은 스프링사이에 보관해줘서 볼펜심을 다써서 안나오는게 어떤건지 알게 되었어.
종이는 얇아보이는데 뒤에 비침도 거의 없어서 신기했고, 일년이 한권에 꽉들어차서 일년을 가득 기록하면 내 스스로도 뿌듯했다. 벌써 24년도 다 지나갔네. 휘갈겨쓴 기록이지만 내 땀이고 열정이니 그마저 이뻐보인다. 25년도 다시한번 해보자.